미사안내
주일미사 (일요일) | 오전 9:00 (청소년) 오전 11:00 (교중미사) 오후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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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사 (토요일) | 오후 3:00 (어린이) 오후 6:00 (청년미사) |
평일미사 | 월,화,수,금 : 오전 10시 목 : 오후 7시 30분 |
성모신심미사 | 매월 첫째 토 : 오전 10시 |
미사/성시간 | 매월 첫째 목 : 오후 7시 30분 |
병자영성체 | 매월 두째 금 : 오전 11시 |
유아세례 | 짝수달 둘째 토 오후 4시 30분 (※직전 금요일까지 접수) |
고해성사 | 미사 시작 20분 전 |
혼인면담 | 수시로 신청 |
집축복/차축복 | 수시로 신청 |

세례성사
세례성사는 한마디로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는 성사이다.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자 생활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는 곧,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한다. 하느님께서는 세례 때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당신 생명을 주시는데 그럼으로써 우리는 또한 하느님의 생명 안에서, 곧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된다. 세례성사를 ‘성령 안에서 사는 삶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세례성사를 받지 않으면 다른 성사에 참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세례성사를 ‘다른 성사들로 가는 길을 여는 문’이라고도 한다.
가톨릭교회는 일곱 성사 가운데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성체성사를 특별히 입문성사라고 일컫는다.이 세 가지 성사를 통해 우리는 가톨릭교회에 입문해 가톨릭 신자로서 온전한 자격을 갖추고 더욱 성숙한 신앙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성사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는 성사가 바로 세례성사이다.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죄에 죽고, 그리스도 부활에 동참해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죄에 죽는다는 것은 곧 죄에서 해방되어 깨끗해짐을 뜻한다. 세례를 받음으로써 우리는 원죄와 본죄(本罪), 곧 우리 자신이 범한 모든 죄를 용서 받고 깨끗한 상태로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에 들게 되는 것이다.
성체성사
가톨릭교회는 날마다 빵과 포도주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시키는 성체성사를 거행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한다.
성체성사는 십자가에서 수난하고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겪으신 희생을 기념하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총에 감사드리는 성사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 예루살렘에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라고 명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들고 감사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 나눠 주시며 당신의 ‘몸과 피’라고 말씀하셨고,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하고 분부하셨다
우리는 성체성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파스카를 기념하고, 예수 그리스도 현존을 체험하며, 삼위일체 하느님, 교회 공동체 구성원, 이웃들과 사랑과 일치의 친교를 나눈다. 하느님과 이웃에게 잘못한 죄에 대해 속죄하고, 하느님께 받은 용서와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은총을 간구한다.
성체성사에 참례하면서 우리는 내ㆍ외적 준비를 해야 한다. 잘못과 죄에 대한 성찰과 회개가 요구된다. 또 깨끗하고 단정한 차림을 준비해야 한다. 성체를 영하기 위해 영성체 한 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는 공복재(空腹齋) 혹은 공심재(空心齋)를 지켜야 하고, 필요한 경우 성체성사 전에 고해성사를 봐야 한다.
또한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만이 성체를 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교리 과정을 이수한 후 세례성사를 받아야 한다.


견진성사
견진성사는 일곱 성사 중 하나로 세례성사를 완성하고, 성체성사에 충만하게 참여하도록 인도하는 성사이다.
견진성사가 세례성사를 완성한다고 해서 세례성사 자체가 불완전하다는 말은 아니다. 영세자는 세례성사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고, 견진자는 견진성사에서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삶으로 고백하고 증거하는 은총을 얻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의 특별한 은사를 받는다. 성령의 은사는 슬기(지혜), 깨달음(통찰), 일깨움(의견), 앎(지식), 굳셈(용기), 받듦(효경), 두려워함(경외)의 일곱 가지 은사(성령칠은)와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신실, 온유, 절제의 아홉 가지 열매 등 다양하다. 성령께서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다양한 은사를 선사하신다. 이는 세례를 받은 신자가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더욱 굳건한 신앙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신자들은 견진성사를 통해 교회에 봉사하며 세상에 나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는 굳센 믿음과 용기를 얻는다. 신앙의 어른,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견진성사는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만이 받을 수 있다. 한국교회는 세례성사를 받은 후 적어도 1~2년이 지난 다음 견진성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견진성사를 받기 위해서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한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들은 세례 받는 사람들의 대부(代父), 대모(代母)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견진성사 대부모는 대부모 의무를 수행할 만큼 성숙하고, 입교 성사인 세례ㆍ견진ㆍ성체성사를 받았으며, 대부모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고해성사
일곱 성사 중에서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를 치유의 성사라고 부른다.
죄를 용서하시고 육신 질병을 치유해 주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치유와 구원 활동이 성령의 힘으로 교회 안에서 계속 이뤄지도록 하셨고, 이를 성사적으로 거행하는 것이 고해성사와 병자성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죄를 지음으로써 사랑이신 하느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하느님 백성인 교회와 이루는 친교에도 해를 끼친다. 따라서 회개를 통해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고 교회와 친교도 회복해야 한다. 이 죄의 용서와 친교 회복을 전례적으로 표현하고 거행하는 것이 고해성사다. 고해성사는 성사를 받는 사람의 회개와 참회를 전제로 하기에 회개성사 또는 참회성사라고도 부른다. 또한 고백성사라고도 하는데 성사를 집전하는 사제 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행위가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용서성사, 화해성사라고도 부른다. 이 성사를 통해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고 교회와 화해하기 때문이다.


혼인성사
그리스도교 신자인 남녀가 서로 사랑하면서 한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 성사이다.
교회의 칠성사 대부분이 성사를 받는 자가 개인인 반면, 혼인 성사는 결혼을 통하여 한몸을 이루고 부부로 맺어지는 남녀가 공동으로 받는 성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혼인성사는 남녀가 결합하여 이루는 한 가정 공동체를 위한 은사이며, 남편의 역할과 아내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병자성사
병자성사는 말 그대로 질병으로 말미암아 육체적ㆍ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에 있는 환자가 받는 성사이다.
그렇다고 죽음에 임박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병자성사는 질병, 노령으로 급격히 쇠약해졌을 때, 중병을 앓고 있거나 큰 수술을 받기 직전에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병자성사는 여러 번 받을 수 있다. 곧 병자성사를 받은 후에 병이 회복했다가 다시 중병에 걸렸을 경우나 병이 더욱 위중해졌을 경우에도 받을 수 있다. 이 성사를 통해 병을 이겨낼 힘과 용기를 얻고, 또 주님의 뜻이라면 치유 은혜까지도 받기 때문에 병자성사는 고해성사와 함께 치유성사라고도 부른다.
병자성사를 받으려면 먼저 고해성사를 받아야 하는데, 고해성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고해성사 없이 병자성사를 거행한다. 이는 만약 의식이 있었더라면 본인이 직접 성사를 신청했을 것이라는 추정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병자성사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병자가 의식이 있을 때 미리 받는 것이 좋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환자에게 병자성사를 집전하기 전에 먼저 고해성사를 집전하고 병자성사 후에는 성체를 영하게 할 수 있다. 이 성체는 지상에서 영원한 생명에로 건너가기 위한 마지막 순례길에 필요한 ‘노자(路資)’ 성체로서, 전에는 봉성체라고도 불렀지만 천주교 용어위원회에서는 ‘병자 영성체’로 통일하도록 했다.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세례를 받은 신자여야 한다.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다.
병자성사는 참회 예식으로 시작하며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말씀 전례로 이어진다. 말씀 전례가 끝나면 사제는 침묵 중에 병자에게 안수하며 기도한다. 이것은 성령께서 임하시기를 청하는 것이다. 그리고 축성된 성유를 병자의 이마와 두 손에 바르면서(도유) 기도를 바친다. 이 안수와 도유가 병자성사의 핵심이다.
그러고 나서 환자에게 성체를 영하게 한다. 병자성사는 미사 중에 거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사 중에 거행하는 것이 매우 합당하다고 교회는 권고하고 있다. 비록 가정이나 병원 입원실에서 거행하는 병자성사라 하더라도 공적 전례로서 공동체 예식이기에 가족이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서 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